요즘 사람들한테 인성이 별로인데 일 잘하는 사람 본적있냐고 묻고 다닌다.
순전히 궁금해서다.
옛날부터 착한 바보보다 똑똑한 싸가지가 낫다고 생각해왔었는데,
싸가지가 똑똑한 경우를 본 적 없다는 사실을 최근에 인지했다.
착한 바보가 에이스가 되는 이야기는 들어봤어도 반대의 경우는 도무지 없다.
일을 같이 하려면 심성이 곱진 않더라도 나쁘진 않아야 하는데 나쁘면 답이 없다.
될 일도 안 되는 것 같다.
초반엔 똑똑한 능력으로 버티지만 결국 크게 고꾸라지는 일이 생기는 것 같다.
이런 관점에서 데블스 플랜을 보면 정말 많은 것들이 달리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