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8일

다낭 워크샵 1

By In TRIP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다낭 노포 쌀국수집에 갔다.
쌀국수 맛이 다르면 뭐 얼마나 달라 했는데 달랐다.
길거리 좌판 식당이라 땀을 뻘뻘 흘리며 먹었다.

직원들에게 좋은 시간을 선사하고 싶다고 생각한 게 바로 어제였는데…
누구는 맛이 세서 잘 못 먹고, 누구는 너무 더워서 많이 못 먹고 그러고 있는데…
다 제쳐두고 정신없이 한 그릇을 뚝딱 비웠다.

배가 채워진 후에는 다시 정신을 차리고 계획된 스케줄을 소화해냈다.
이렇게 계획적인 여행은 처음이라 긴장했지만 이만하면 뭐.
밤이 될 때까지 돌아다니다 늦게 숙소에 들어왔다.
1층 거실에 있던 큰 테이블에 둘러앉아 지친 사람들의 표정을 보니 안심이 됐다.
돌아가고 싶은 얼굴이 아니라 하루를 찐하게 즐긴 얼굴이었다.

부디 내일 저녁에 볼 얼굴도 이 얼굴이었으면 했다.

Written by hershey

안녕하세요 걀걀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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