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21일

대전

By In TRIP

대전은 나에게 달가운 도시가 아니다.
너무 많은 이야기가 있다.
덮어 놓고 싶은 책 같다.

친구들이 당일치기 대전 여행을 제안했을 때 멈칫했다.
그래서 무슨 일이 있어도 꼭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바빠도 짬을 내서라도 가야겠다고.
혼자서는 절대 펼쳐보지 않을 거란 걸 알기 때문이다.

미뤄두던 것들.
할까 말까 하다 떠밀려 해보는 것들.
이런 종류의 것들의 엔딩이 똑같듯, 이번 여행도 그랬다.
다녀오길 잘했다.

Written by hershey

안녕하세요 걀걀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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