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06일

메롱

By In DAILY

화요일마다 보는 꼬맹이가 메롱을 배웠다.
혼자서도 하고 따라도 한다.
이제는 입모양을 따라 소리도 내려고 한다.
입술을 천천히 움직여주면 따라서 뻐끔거린다.
작은 인간과 소통이 시작될 것 같은 조짐이 보인다.

갓 삶을 시작한 아기를 보면서 좋은 세상을 주고 싶은 마음도 들고 내가 살아온 세상은 어땠나 돌아보기도 한다.
내가 받아왔던 것들이 얼마나 컸는지, 나는 얼마나 줄 수 있는 사람이 됐는지, 나를 가늠해 보기도 한다.

그 쪼끄만 놈의 세상에 나의 존재감이 생길 생각을 하니 조금은 긴장이 된다.

Written by hershey

안녕하세요 걀걀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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