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3일

불혹

By In DAILY

불혹에 하고 싶은 게 생겼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고 오고 싶다.
불혹은 어떤 일에도 미혹되지 않고 뚜렷한 판단력과 마음의 안정, 그리고 감정 조절 능력을 갖추게 된 나이다.
그 나이를 기념할 만한 이벤트다.
사실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됐냐면 요새 무릎이 아파보니까 더 나이 들면 못하게 될 것 같아서다.

그전에도 해야 할 게 생겼다.
우유니 사막에 가야 한다.
정확히는 우유니 사막에서 오로라를 봐야 한다.
이걸 보려면 밤을 새워야 하는데 벌써 밤새우는 게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지고 있다.

마야 문명지 가서 아직 역사학자들이 밝혀내지 못한 흔적도 찾아내야 하고, 이집트에 가서 스핑크스 저주도 확인해야 하고, 모아이 석상도 얼마나 깊게 묻혀있는지 몰래 땅도 파봐야 한다.
그리고 그리스 로마 신화도 확인하러 아테네도 가봐야 한다.
왜냐하면 나는 아마도 아르테미스 자손일 거라서 아르테미스 신전에서 눈물이 나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

하씨 시간은 졸라 빨리 가는데 할 일도 졸라 많아.
일단 건강해지기부터 해야지.

Written by hershey

안녕하세요 걀걀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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