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7일

비듬 각질

By In DAILY

30대 중반부터 나이먹는 걸 피부로 느낄 수 있다더니 사실이다.
건망증이 심해졌다는 얘기는 많이 했으니까 넘어간다.
두번째 결정적 증거는 말 그대로 피부다.
건조함이 말로 설명할 수가 없다.
얼굴이야 뭐 수분크림을 원래 바르던 것보다 더 듬뿍 바르면 그만이다.
두피는 도무지 관리가 안 된다.
막상 두피를 살펴보면 아무것도 없는데 검은 티를 입으면 난리가 난다.
피부만큼은 자신 있는 분야였건만 세월 앞에 속절없이 당하고 있다.

샴푸를 바꿔봐도 트리트먼트를 바꿔봐도 비싼 걸 써봐도 순서를 바꿔봐도 제자리다.
미용실에 갔더니 두피가 많이 건조한 바람에 벌겋게 상했다면서 두피 스케일링을 받아보면 어떻냐고 하셨다.
안 그래도 요즘 비듬이 부쩍 많아진 것 같다니까 이건 비듬이 아니라 건조해서 피부가 일어나는 각질이란다.
어쨌든 어깨에 떨어지면 비듬 같아 보이는 건 매한가지니까.

어른의 구성요소 중 하나가 노화로 인한 지저분함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걸 달성하기 시작했다.
저번에는 입술 끝에 밥풀이 붙어있었는데 붙은 줄도 몰랐다.
입술 끝 감각도 둔해지는 것 같은데 이건 어떻게 해결할지 차차 생각해 보도록 하고.
당장 두피 스케일링은 받아보려고 봤더니 6만 6천 원이었다.

ㅎ.. 예산 초과다.
수분크림을 머리속에도 발라볼까 싶다.
내 몸뚱아리 하나 건사하기도 이렇게 어렵다.

Written by hershey

안녕하세요 걀걀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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