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상암으로 이사 온 이유는 딱 두 가지였다.
영상 자료원에서 영화 원 없이 보기와 해외여행 자주 가기.
물론 이중 하나도 못하고 있다.
너무 미리 이사를 와버렸다.
나중에 돈도 시간도 여유로워지면 그제서야 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월드컵 경기장에서 토트넘과 뉴캐슬 경기를 한다.
주말이면 쥐 죽은 듯 고요한 동네인 상암이 사람들로 바글바글하다.
아이유 콘서트 때도 그렇고, 엊그제 바르셀로나 경기 때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상암에 사는데 월드컵 경기장에 한 번을 못 가보다니!
분하다.
집이 바로 코앞이라 근처에서 끼니 걱정할 일도 없고 귀가도 3분이면 가능하다.
또 다른 상암 어드벤티지를 놓치고 있었다.
언젠가 꼭 한번 가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