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17일

신인감독 김연경

By In DAILY

팬 주접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게, ‘기독교엔 성경, 불교엔 불경, 배구엔 김연경’ 이라며 본인 입으로 말한다.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한 선수라는 평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 했더니 맞다 그런다.
겸손이 미덕인 나라에서 이렇게 깜찍한 사람이 하나라도 있으니 참으로 즐겁다.

어디 프로그램에서도 누가 이게 좋았다고 말하니까 바로 따라오는 리액션이 근거 있으니 할 수 있다 이러던데.
지금 그 말이 아니지 않나.
누구든 잘한 건 잘했다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놈의 나라는 기를 팍 죽여버린다.
벼도 고개를 숙인다며.
그러다 나무에서 떨어진다며.
한국인들 중에 자만하는 사람이 누가 있지.
아니 자만까지도 못 간다.
자신감 있는 사람은 있나 싶다.
겸손한 사람들은 수두룩 빽빽 생각 나도 자신감 있는 사람하면 한참을 생각해 봐야 한다.
겸손이란 틀 안에서 다들 자신감까지 꺾여버린 것 같다.

하물며 유재석 같은 사람도 자기가 너무 겸손하면 후배들이 그만큼 피해를 보기 때문에 자기를 낮추지 않으려고 한단다.
자기가 잘났다는 걸 인정하는 데에 명분이 그렇게 필요한가.
한국의 겸손은 너무 오바쌈바다.
잘 한 걸 그저 잘했다고 인정하는 순간 겸손하지 않다는 프레임이 씌워진다.
그니까 명분이 필요할 수밖에 없는 거다.
이런 분위기부터 없어져야 하는데 불가능할 것 같으니 차라리 김연경 같은 사람들이 많아지면 좋겠다.
근거 있는 자신감이라도 좀 요란 법석을 떨어줘야 근거 없는 자신감들도 기회를 얻지 않겠나.

Written by hershey

안녕하세요 걀걀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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