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파일을 맞아 늘 가던 진관사에 갔다.
연례행사처럼 오색실을 묶으러 갔다.
작년에 같이 간 친구들은 이미 다 끊어졌지만,
내 손목엔 아직 작년 오색실이 멀쩡했다.
실을 매주시는 분께 저는 실이 안 끊어졌는데 왜 그럴까요 했더니,
작년에 나쁜 일들이 다 비껴간 거 같다고 하셨다.
소원을 이뤄주느라 끊어지기도 하지만 액운을 막아주느라 끊어지기도 한다면서.
그렇게 생각하니 올해도 너무 걱정하지 않고 보낼 수 있을 것만 같다.
초파일을 맞아 늘 가던 진관사에 갔다.
연례행사처럼 오색실을 묶으러 갔다.
작년에 같이 간 친구들은 이미 다 끊어졌지만,
내 손목엔 아직 작년 오색실이 멀쩡했다.
실을 매주시는 분께 저는 실이 안 끊어졌는데 왜 그럴까요 했더니,
작년에 나쁜 일들이 다 비껴간 거 같다고 하셨다.
소원을 이뤄주느라 끊어지기도 하지만 액운을 막아주느라 끊어지기도 한다면서.
그렇게 생각하니 올해도 너무 걱정하지 않고 보낼 수 있을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