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오늘은 풋살팀에서 물놀이를 가는 날이었다.
도시락 단체 주문을 해놨었다.
나와 A가 물놀이를 가지 못하게 되면서 단체 도시락을 먹을만한 인원이 모이지 않았다.
사람들이 취소가 가능한지 묻기에 가능하다고 말했다.
당연히 직전 날 취소는 안됐고, 도시락을 픽업해서 집으로 가져왔다.
그렇게 며칠 치의 제육볶음, 소불고기, 쭈꾸미삼겹살이 생겼다.
마침 사고를 당한 덕에(?) 먹거리를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 할 필요 없이 해결됐다.
가만 보면 세상살이는 어떻게든 아다리가 맞아 돌아간다.
마냥 나쁜 일도 마냥 좋은 일도 없다.
정신승리를 하는 게 좋은 것인가 고민하던 시절도 있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오히려 좋아 마인드로 살면 나쁜 일도 좋은 일로 남길 수 있으니,
오히려 좋은 게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