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 글을 쓰기 시작했다.
서로 말도 않고서는 비슷한 시기에 블로그를 만들었다.
그 둘은 서로도 느끼겠지만(아닌가?) 삶의 큰 흐름이 닮아있다.
친구들이 무엇인가를 가슴 깊이 사랑하는 걸 볼 때면, 나의 사랑은 얼마나 인스턴트 같은가 생각한다.
내가 느낄 수 없는 깊은 사랑을 친구들의 글에서 느낀다.
가질 수 없어서 탐이 난다.
사실 말은 이렇게 해도, 나는 대부분의 감정이 인스턴트 같기 때문에, 이게 탐나는 감정이겠거니 하는 거다.
부디 마음 쓰지 않길.
나의 감정 팔레트의 지분은 거의 얘네들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모쪼록 지치지 말고 정진하여 나를 책임져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