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월간 저녁을 하면서 이제 인플루언서가 되어보겠다며 데뷔 선언을 했다.
오늘은 필름업에서 영화 관련 얘기를 나누는 날이었다.
어제의 각오를 떠올리며 쥬라기공원에 대해 (신랄하게) 대화해 볼 분하면서 개인 계정을 태그 하려 했다.
근데 심장이 너무 뛰는 거다.
분명히 어제는 준비가 되어있었다.
나 술에 못 취하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매번 만취였던 거였나..
술 먹으면 용기 난다는 게 이런 건가..
일단 잠정 중단이다.
그렇지만 포기는 없다.
맨정신에 각오를 다지는 그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