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6일

집 정리

By In DAILY

이전 집에서도 수납공간이 없어 켜켜이 쌓아놓고 살았던걸, 그대로 들고 와서 똑같이 해두고 살았다.
살면서 필요한 가구를 하나씩 마련했다.
하루는 커피 머신 얹어둘 좁은 식탁을 사고, 하루는 부엌 상판에 둘 약 서랍장을 사고, 하루는 식탁 위에 둘 미니 수납장을 사고, 하루는 옷방에 둘 서랍장을 사고..
그렇게 하다 보니 어느새 1년을 향해 가고 있다.

사실 오늘 이불장이 오면 집 정리는 일단락될 예정이었다.
배달 온다는 시간보다 몇 시간이 늦더니, 막상 도착했을 때 온 제품은 우리 집 제품이 아니었다.
거의 열흘을 기다렸건만 김샜다.

가만 보면 간절히 원하는 것들은 꼭 한 번씩 콱 고꾸라진다.
이불 수납장이 집 정리의 피날레가 될 건가 보다.

Written by hershey

안녕하세요 걀걀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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