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지갑의 가죽이 미어져 터진 채로 들고 다녔다.
딱 마음에 드는 카드지갑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러다가는 너덜너덜한 카드지갑을 계속 갖고 다니게 될 것 같아 카드지갑을 찾기 시작했다.
한 한 달 정도 찾았나..?
인스타그램에 업사이클링 업체 광고가 떴다.
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카드지갑이라니!
원하는 지갑이 나타나면 무조건 사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언제 업데이트가 되는지 몰라서 매번 예쁜 것들을 놓치기를 2주째
드디어 팔리지 않은, 마음에 드는 카드지갑이 등장했다.
이 옷을 보자마자 아 이건 내 꺼지 싶었다.
너무 깜찍해.
오랜만에 기분이 좋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