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9일

땅바닥

By In DAILY

풋살 경기가 끝나면 바닥에 벌러덩 드러누워버린다.
어릴 때나 체육시간에 종종 그러지.
한국은 일광욕 문화가 없어 그런가?
다 큰 성인이 바닥에 드러누우면 누구든 얼른 일으켜 세워주러 다가온다.
괜히 숨을 더 급하게 몰아쉰다.
그러면 더 누워 있을 수 있게 기다려 준다.
그렇게 힘드냐면서.

힘 빠진 몸을 땅에 뉘이고 숨을 고르다 보면 문득 평온해진다.
끝도 없이 먼 하늘을 보고 등 뒤에서 올라오는 땅 냄새를 맡는다.
아직 땅의 한기가 강해서 금세 몸이 으슬으슬 해진다.
아쉽지만 일어나야만 한다.

Written by hershey

안녕하세요 걀걀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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