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31일

안녕

By In DAILY

오늘은 2025년의 마지막 날이기도 하지만, 마지막 6인 회사의 날이기도 하다.
직원 한 명이 오늘부로 퇴사를 한다.

다낭 워크샵을 다녀온 후 워크샵 보드를 꾸몄다.
사진을 인화하고 붙이다 다낭 기념 자석을 안 사 왔다는 사실을 깨닫고 무척 아쉬워했다.
다음날.
워크샵 보드에 쌀국수 자석이 붙어있었다.
누가 이렇게 깜찍한 걸 해뒀는지 물었고 오늘 퇴사하는 친구가 본인임을 밝혔다.
이 일화가 이 친구의 진가를 보여준다.

최근 같이 먹은 점심에서 본인이 부족하다는 말을 여러 에피소드에 걸쳐서 했다.
그렇지 않다고 눈을 맞춰 여러 번 말했지만 내 말이 들리지 않아 보였다.
그날이 계속 마음에 걸렸다.
이대로 보내기엔 내가 아쉬워 작은 엽서를 썼다.
내가 했던 말은 (어쩌면 이미) 기억에서 지워질 테지만,
엽서는 까먹을 때쯤 한 번 더 발견되어 읽히면 좋겠다는 염원을 담았다.

안녕!

Written by hershey

안녕하세요 걀걀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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