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도 이런 폭우가 없었다.
오늘은 돼새김이라고 돼지 새우젓 김치 이벤트가 있는 날이었고, 선착순 200명에 들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나서는 길이었다.
동네 입구를 벗어나기도 전에 이미 상의와 하의가 쫄딱 젖었다.
우산이 소용없을만큼 비바람이 불었다.
올축을 찍지 못하겠다는 예감이 왔다.
미련은 결국 축제 코앞까지 우리를 데려갔다.
나름 쿵짝쿵짝 거리고 있었는데 온 옷이 젖은 상태로 축제를 즐기러 갔다간 아플게 뻔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두 끼에서 떡볶이를 흡입하고 있는데 안전재난문자가 왔다.
폭우로 인해 축제는 마무리 되었다고.
피날레도 화끈한 축제였다.
내년엔 꼭 올축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