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친구가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자기가 좋아한다는 콤부차를 몇 박스 사주고 갔다.
나는 말 그대로 지랄을 했다.
나 주려고 더 사지 마라, 콤부차 절대 안 마신다, 네가 다 들고 가라…
요즘 매일매일 한 포씩 마신다.
일하다 당 떨어지면 한 잔.. 운동하고 와서 당 떨어지면 한 잔.. 입 심심하면 한 잔..
오늘도 무슨맛을 먹어볼까 고민하다가 친구한테 해댔던게 생각나서 민망해졌다.
옆에 있던 A한테, 경이한테 고맙다고나 할 걸 뭘 그렇게 말렸나 싶다니까,
그러니까 사람이 사람과 어울려 살줄 알아야 한다고, 안 해본 걸 해볼 수 있게 해주고, 감사히 교류하고… 일장 연설을 들었다.
친구에게 뒤늦은 감사 인사를 전했고 다음엔 조금 덜 지랄해 보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