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하다 보면 확실히 운동신경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이 나뉜다.
운동신경이 있으면 눈치껏 커리큘럼을 따라오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패닉 상태가 된다.
빈익빈부익부는 여기서도 나타난다.
패닉 상태에 빠진 사람들은 끝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코칭이 종료된다.
그렇다고 모든 사람들이 다 이해할 때까지 같은 걸 반복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 불균형을 그저 보고 있기가 힘들다.
내가 열심히 한다 한들 불균형을 절대 해소할 수 없다는 것도 안다.
그저 체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확인하는 일일뿐이다.
체력과 마음이 다 하면 끝나겠지.
그렇지만 동시에 시간의 힘도 믿는다.
이렇게 쏟은 시간이 어떤 형태로든 의미가 되어 쓰임을 받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