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이 깨질만한 상황이 왔는데도 깨진 것이 없는 것 보면 애초에 믿지도 않았구나 싶다.
아니면 내가 먼저 믿지 않으니, 상대도 나에게 믿을 만한 모습을 보여줄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닐까.
사람들은 마음을 다칠까 마음을 덜 주는 연습을 한다는데 나는 반대로 마음을 더 주는 연습을 해야 하나.
마음을 안다치고 사는 삶 역시 대단히 추천할 만한 인생도 아닌 것 같다.
누군가를 엄청 믿어서 가슴 아픈 배신도 당해보는 그런 고락이 사는 맛이거늘.
2025년 07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