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13일

아동용

By In DAILY

언젠가 자전거도 겨우 아동용을 모면한 적이 있다는 일기를 썼던 것 같다.
나는 정말 작은 축에 속한다.
키도 작고 손도 발도 다 작다.
작으면 귀엽고 좋지 않냐고들 하는데, 평균 이하로 작으면 불편한 것들이 많다.

오늘은 풋살화와 키퍼 장갑을 사러 풋살 전문 매장에 다녀왔다.

성인 풋살화는 230부터 나온다고 했다.
신었더니 앞코가 푹 하고 눌렸다.
두꺼운 양말을 신는다 한들 채워질 공간이 아니었다.
지금 신는 것도 아동용 풋살화라 바꿔보러 간건데 아동용을 벗어날 수 없다는 것만 확인했다.

장갑 코너에 갔다.
진~짜 못생긴 장갑만 하나 남아있었다.
어김없이 아동용이었다.

아동용의 문제는 내구성이다.
자라나는 애들을 위한 제품이라 그런가 금세 버려질 만큼의 퀄리티다.
근데 뭐 어쩌겠어.
맨발 맨손보다는 낫지(?)

평균 인간이면 얼마나 편할까.
또 나름의 고충이 있으려나~

Written by hershey

안녕하세요 걀걀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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