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6일

밀프랩 3

By In DAILY

퇴근 후 상비용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주말 내내 요리를 했지만 시간이 모자라 우선순위에 밀렸던 메뉴다.
누적된 피로에 포기하고 싶었지만 적장의 목이 베어지기 일보직전이라 멈출 수 없었다.

올리브 치아바타 두 묶음이니까 16덩이를 만들었다.
빵을 꺼내 반으로 나눠 하바티 치즈 한 장 올리고 트러플 하몽 네다섯 장을 올리고 덮었다.
A와 나는 말도 없이 기계처럼 샌드위치를 쌓았다.
양일간의 혹독한 훈련이 만들어낸 눈부신 호흡이었다.
다 만들고 나서는 매직랩을 뜯어 포장했다.
남은 하바티 치즈는 냉동 보관을 위해 하나씩 떼어 겹치지 않게 포개서 땡스소윤 통에 담았다.
이 모든 걸 완성하는 데에는 딱 한 시간 반이 소요됐다.
가득 찬 냉동실을 보니 어찌나 든든하던지.

근데 마침 풋살 꼬맹이의 생일이라 저녁은 쌀국수 외식 했다..ㅎㅎ

Written by hershey

안녕하세요 걀걀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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