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친구는 친구라기보다는 가족 같다.
친하다는 느낌보다는 당연한 느낌이다.
친구가 ‘집 치워 놔라~’하면 한국에 들어온다는 뜻이다.
오늘 뜬금없이 카톡으로 언제 오노? 하길래 뭔 소린가 했더니 친구가 집을 샀댄다.
하씨 장하다.
고생했을 거 생각하니까 눈물이 고였다.
차 샀을 때는 어디든 데리고 가준다고 오랬는데, 이제 집 사서 방 있으니까 언제든 오라면서, 꼭 오라 그랬다.
얘는 진짜 내 속을 건드리는 재주가 있다.
(생리가 겹쳤으면 오열했을지도 모른다.)
나도 열심히 살아야지.
덕분에 기운 얻는다.

집 너무 예뻐서 자랑하지 않을 수 없음.. 아기돼지 삼형제 막내 집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