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3일

가여운 것들 (2024)

By In MOVIE

정신이 상그럽다.
빨리 감기를 한 테이프를 보는 기분이었다.
감독은 기백으로 2시간 20분을 밀고 나간다.
개인적으로 흑백으로 진행되는 아리송한 도입부가 좋았다.

영화는 아주 간단하다.
‘인간’의 성장 스토리다.
다만 성인이 아이의 뇌를 이식받아 아이의 뇌를 성인의 몸으로 성장시킨다는 것이 독특한 포인트다.
신체가 어른이다 보니 어린아이보다는 조금 더 수월하고 빠르게 자란다.
감독은 정반합의 합에 대해 말하고 싶었던 것 같다.

프랑켄슈타인을 읽은 사람이라면 영화를 보자마자 프랑켄슈타인을 무조건 떠올렸을 것이다.
프랑켄슈타인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영화가 썩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아무래도 한 인간의 자아가 확립되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주는 데에 러닝타임이 너무 짧았던 것 같다.
그렇다고 여섯 시간짜리 영화를 내놓긴 어려우니 어떻게 더 좋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Written by hershey

안녕하세요 걀걀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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