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

권태기 극복

By In DAILY

11월은 엄청나게 공사다망한 달이었다.
안타깝게도 나는 여유로울수록 에너지를 더 얻는 편이다.
바쁘면 바쁠수록 기세를 몰아 속도를 붙여 일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나는 그렇지 않다.
원래라면 2시간 걸릴 일이 4시간으로 늘어나버렸다.
11월이 그런 달이었다.

개인 일정도 많았고, 신생 프로젝트도 여러개 생겼다.
외부 프로젝트도 최대한 땡겨서 진행 중이고, 자사 서비스도 피봇했다.
모든 프로젝트에 완전히 가담하는 것도 아니면서 머리가 너무 분주했다.
때문에 내가 완전히 가담해야 하는 일들의 테스크 처리 속도가 현저히 떨어졌다.
그렇게 자의반 타의반으로 권태로운 한 달을 보냈다.

이런 상태로 한 달을 보내고 있던 와중에 나를 도와줄 신규 앱이 출시됐다.
Routine Facilitator‘이라는 앱이다.
L이 만들었다.
ㅎㅎ

루틴 관리 및 투두 앱이다.
(사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루틴 관리가 중점인 앱인데 내가 투두 앱으로 사용하고 있긴 하다.)

할 일을 기록하고, 했다고 상태를 바꾸는 행위가, 되게 사소해 보이지만, 큰 도움이 된다.
사용한 지 이제 3일차라 리스트 업을 본격적으로 하지는 못했지만, 일단 등록한 것만으로도 테스크들을 금방 끝낼 수 있을 것만 같다.
이 기분만으로도 권태로운 11월을 벗어났다고 할 수 있겠다.

Written by hershey

안녕하세요 걀걀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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