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18일

몰상식은 과욕으로부터

By In DAILY

문화재 낙서라 하면,
정신머리 없는 사람들이,
유명한 곳에 왔다는 기쁨에 취해,
판단력이 흐려져서,
원시인의 기록 본능이 불쑥 튀어나와,
뭐든 쓰고 마는 것을 떠올리게 된다.
기껏해야 땡땡땡 왔다 감. 날짜. 이 정도?

근데 경복궁 돌담길에 불법 사이트 광고를 하다니.
이걸 낙서의 범주에 포함 시키는 게 맞는가?

낙서는 많이 봐줘서 멍청함이라고 친다면 “영화 공짜”사이트를 문화제에 써재낀 건 파렴치한 범죄다.
많고 많은 문화재 중에 하필 서울 한복판에 있는 곳에다,
스프레이라는 도구를 채택해서,
사이트명과 사람들 구미를 당길 수 있는 캐치프레이즈를,
걷는 사람들만 볼 수 있게 깨작거린 것도 아니고,
차량 통행자들까지 볼 수 있게 큼지막하게 쓴 후,
서둘러 도망간 사람은 절대 겨우 멍청이가 아니다.

공짜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고 싶었나 보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Written by hershey

안녕하세요 걀걀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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