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9월 16일

한 달에 한 번

By In DAILY

식은땀을 흘리며 깼다.
배를 웅크린 채로 A를 깨워 약을 갖다 달라고 했다.
찜질팩도 데워달라고 부탁했다.
운동을 시작하고부터는 생리통이 심하지 않아서 없어졌나 했는데,
오랜만에 정신이 번쩍 들게 아팠다.
그래도 나는 양호한 편이다.
둘째 날만 버티면 셋째 날부터는 괜찮아진다.

호르몬은 강력하다.
약이 들어 통증이 가시자 잠이 불가항력으로 쏟아졌다.
잠깐 사이지만 임신을 하거나 갱년기가 오면 이거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하다, 기절하듯 잠들었다.

또 식은땀을 흘리며 깨서 약을 먹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30알짜리 약이 똑 떨어졌다.
10분이면 갈 거리를 20분이 걸려 다녀왔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샤워를 하고 침대에 눕자마자 또 잠들었다.

스페인 갈 짐을 오늘 싸려고 했는데 에라 모르겠다.

Written by hershey

안녕하세요 걀걀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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