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04일

매치

By In DAILY

이번 매치도 여전히 떨렸다.
감독님은 떨리는 이유가 잘하고 싶어서 그런 거라고 했다.
민폐 끼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잘하고 싶은 마음인가 의문이 들었다가,
못하면 민폐니, 못하고 싶지 않은 거니, 잘하고 싶은 거구나 받아들였다.
나한테 잘하는 건 훨씬 더 멋있는 일이라, 잘하고 싶은 마음까지도 못 간다고 생각했었는데, 스스로에게 너무 박했다.

첫 번째 경기에서 골키퍼를 맡게 되어 애플워치를 벗은 채 모든 경기를 뛰었다.
집에 돌아와서 보니 심박수가 166이 찍혀있었다.
그러니까 집에서부터 경기장 가는 길에 이미 전력 질주를 한 것과 다름없이 심장이 뛰었던 것이다.
내가 이만큼이나 잘하고 싶어 하는구나.

심장이 뛸 만큼 잘하고 싶은 게 풋살이라니!
풋살을 좋아하나 보다.
갈 때마다 긴장이 되니까 어지간히도 싫은가 보다 했는데,
이것도 한참을 잘못 알고 있었다.

Written by hershey

안녕하세요 걀걀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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