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다닐 때 다큐 수업에서 나더러 다큐 하기 좋은 땅을 가졌다고 말한 교수님이 계셨다.
쉽게 풀어 말하면 사연이 많으니 다큐의 땔감으로 써보라는거다.
그런 말을 들었을 때 자신감을 얻고 자기 이야기를 훅 드러낼 수 있는 사람이 있는 반면,
나는 그러지 못했다.
내가 사연팔이를 하나 봐라.
오히려 엇나갔다.
창작을 잘하는 사람이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나는 라떼는 썰 푸는 게 더 잘 맞는 일일지도 모른다.
아직도 인정하고 싶지 않으니 효율적이다 정도로 정리해둬야겠다.
썰을 푸는 족족 조회수가 만회 이상 나온다.
좋은 일이겠지?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고 갖은 방법을 동원해 눈에 띄는 사람이 되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