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샤먼 다큐멘터리에 꽂혔다.
3년 전에 사람들이 보라고 보라고 할 때는 1화만 보다 껐는데 이번엔 시즌을 한 번에 끝냈다.
무속신앙의 방대한 세계관을 훑었다.
어떤 부분은 불교 같기도 하고, 어떤 부분은 기독교 같기도 하고, 어떤 부분은 카톨릭 같기도 하고..
결과적으로 하나의 공통점은 이 모든 것들은 인간이 잘 살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샤먼에 나오는 인류학 박사님의 대답이 인상적이었다.
귀신을 믿으시나요? 신을 믿으시나요? 무속을 믿으시나요?
이런 질문은 질문이 잘못됐다는 것이다.
그것이 사람을 낫게 했느냐? 다음으로 넘어가게 해주었느냐? 효과가 있었느냐?
라고 질문을 정정해야한다고 했다.
그렇다면 대답은 맞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 중요한 건 항상 똑바로 살아야 한다는 점이다.
업보는 반드시 존재한다.
작용이 있으면 반작용이 있다는 거다.
이건 물리법칙과도 닮아있다.
그러니까 결국 세상만사가 다 같은 것이다.
맞고 틀리고 증명할 수 있고 허황되고 이런 말씨름에서 벗어나면 다음으로 넘어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