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서울 재즈 페스티벌이었다.
네이버 블로그 만만세다.
모든 후기를 종합해 본 결과,
1. 오픈런을 해야지만 그늘에 앉을 수 있고,
2. 그늘에 앉지 못하면 헬이고,
3. 점심과 저녁을 모두 싸가야 하며(이건 반만 맞음 사 먹는 재미도 꼭 느껴보시길),
4. 돗자리와 간이 책상과 저상형 등받이 의자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다고 했다.
보통 이렇게 얻은 결과는 대부분 실망스러운데 이번엔 그렇지 않았다.
모르고 갔으면 큰일 날뻔했다.
그렇게 새벽 6시 반에 일어나, 점심 저녁용 볶음밥을 만들었다.
야무지게 계란후라이까지 부쳤다.
닭강정은 에어프라이어에 돌려 한 김 식힌 후 담았고 방울토마토까지 챙겼다.
과자도 짭쪼롬한거랑 단거 모두 챙겼다.
차를 끌고 가면 거추장스러울까 싶어 지하철을 타려했지만, 들고 가야 하는 짐의 규모를 보자마자 바로 알 수 있었다.
저질 체력은 거추장스러운 차를 데리고 다니는 게 훨씬 에너지를 아끼는 길이다.
대신 한 시간 반 정도 일찍 가기로 했다.
입장 시작이 10시인데 8시 반엔 도착할 수 있도록 7시 반에 출발했다.
탁월한 선택이었고 주차도 그늘 자리에 할 수 있었다.
이 잔치를 왜 20대에 못 즐겼는지 땅을 치고 후회했다.
스탠딩 한 번 뛰고 나면 발바닥이 아파서 누워야 했다.
나무그늘이 드리워진 자리에 돗자리도 폈건만,, 앉아 있는 것도 힘들어서 결국 의자 접고 누웠다.
버틸 만큼 버티다 차에 가서 누웠다.
공연도 하나 포기했다.
마지막 꿀팁은 한살이라도 어릴 때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