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12일

심장 철렁

By In DAILY

또 목줄이 풀린 강아지를 만났다.
꼭 그런 강아지들은 질주를 한다.
도로 진입 직전에 잡아보려고 두 팔을 휘둘렀지만 강아지는 아주 가볍게 폴짝 뛰어 나를 피했다.
그렇게 신호가 떨어진 4차선 사거리 내달렸다.

나는 강아지가 분명 차에 치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도무지 뒤를 돌아볼 용기가 나지 않았다.
A는 강아지를 찾아줘야 한다는 일념으로 위험한 순간에만 눈을 감고 끝까지 강아지를 쫓았다.

우왕좌왕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차들이 속도를 내지 않고 멈췄고,
강아지는 무사히 사거리를 건너 인도로 질주했다.
뒤늦게 달려온 주인은 강아지를 봤냐고 물었고,
강아지에게서 눈을 떼지 않은 A가 위치를 알렸다.

강아지가 주인품에 안길 때까지 바라봤다.
10분 남짓 한 시간이었는데 지옥과 천국을 오갔다.
너무 다행이다.

Written by hershey

안녕하세요 걀걀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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