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았던 점은 딱 하나다.
우리 팀 같은 팀은 어디에도 없다는 확신을 얻었다.
이렇게 순하고 단단한 사람들을, 한 명도 아니고 여러 명을 만난 건 다시없을 행운이다.
수많은 싫은 점들이 있었다.
거기 와 있는 거의 대부분의 인간들의 꼬락서니가 싫었다.
피멍이 들게 꼬집고, 굳이 째려보고, 기선제압한답시고 소리 지르고…이 외에도.. 온갖 야만적인 행실…
나의 고고한 콧대가 수없이 꺾였다.
이런 인간들이랑 한공간에 있다니.
다 때려치고 집에 가고 싶었다.
풋살을 하는 사람들이 이런 모습이라면 풋살을 안하고 살아도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좋았던 점 딱 하나가 모든 싫은 마음을 압살했다.
우리 팀 사람들이랑 성심성의껏 지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