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1일

하원 1

By In DAILY

윤우의 하원 메이트 1일차.

야심차게 종이컵을 준비해갔다.
종이컵을 쌓고 무너뜨리는 놀이를 하면 좋을 것 같았다.
그러나 그는 우리가 종이컵을 쌓든 말든 관심이 없었다.
무너뜨리는건 더더욱.
좋아하는 빨간공을 가지고 야바위를 시도해보았으나,
공이 눈앞에서 사라지면 찾으려하지 않고 다른 공을 찾으러 떠났다.

그러다 효영이가 종이컵 뒤에 구멍을 내고 당근을 넣었다 뺐다하는 놀이를 만들어냈다.
드디어 그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처음에는 당근을 꺼내는 것만 할 줄 알았다.
당근을 꺼내서 한번 빨고, 우리가 주세요 하면 손바닥위에 올려주고, 종이컵에 꽂으면 다시 빼는 것을 반복했다.
그러다 주세요 대신 윤우가 넣어보자 하면서 넣는 연습을했고,
생각보다 잘 안되니까 계속 우리를 주려고 했지만,
당근을 건네받는 대신 윤우 손을 쥐고 당근을 종이컵에 직접 넣게 했다.
그렇게 윤우는 당근을 넣기도 하고 뺄줄도 알게 되었다.

겨우 놀이 하나 했는데 집에 갈 시간이 되었다.
다음을 또 기약하며.

Written by hershey

안녕하세요 걀걀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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