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7일

안산

By In DAILY

환기하고 싶으면 오르는 산이 안산이다.
신촌에 있는 30분짜리 동산.
언젠가는 등산을 하자고 다짐하면서 항상 안산만 오른다.
거의 1년 만에 찾은 안산은 더 높아졌다.

초입에서 하산할 뻔했는데, 웬 고양이 한 마리가 나타나서 페이스메이커를 해주었다.
앞에서 도도도 걷다가 우리가 멈추면 같이 멈추고, 혼자 조금 걸어가다 우리가 따라오지 않으면 자기도 주저앉았다.
언제까지 그렇게 동행할지 궁금해서 계속 오르다 보니 고양이는 어느새 사라졌고 우리는 목표지점까지 도달할 수 있었다.

다음엔 화의 정기를 얻으러 관악산을 가자고 했지만 아무래도 우리는 또 안산을 오게 될 것 같다.

Written by hershey

안녕하세요 걀걀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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